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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제약, 세계 최대 의약품 박람회 'CPhI 2022' 참가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다산제약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제약‧바이오 전시회인 'CPhI Worldwide 2022'에 한국관으로 참가해 성황리에 행사를 마쳤다고 8일 밝혔다.다산제약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된 'CPhI Worldwide 2022'에 참가해 자사의 의약품을 홍보했다.이번 전시회에서는 그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목말라 있던 글로벌 고객사들의 네트워킹이 매우 활발히 이뤄졌다. 이 가운데 다산제약은 의약품 원료, 완제품, CDMO등 다양한 사업군을 기반으로 다수의 고객사와 네트워킹을 가졌다.특히 다산제약은 주력 수출제품인 시메치콘파우더를 비롯해 특화된 복합 고혈압제 및 심혈관 치료제인 브이토젯(아토바스타틴+에제티니브복합제)를 전면에 홍보해 다수의 신규 고객들을 발굴했다.동남아와 남미 시장으로 국한돼 있던 완제품 및 CDMO 사업을 미주, 유럽의 선진화된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했다는 것이 다산제약의 설명이다.이번 전시회를 주관한 다산제약 임현철 해외영업팀장은 "그간 다산제약은 글로벌 시장 장악을 목표로 대부분의 수출형 제품에 대한 CTD 및 지역별 별도의 안정성 연구를 진행해 수출형 제약기업으로 변모를 거듭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번 전시회를 기반으로 다수의 제품들이 수출 계약과 동시에 등록이 진행 될 수 있도록 준비해 빠른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2022-11-08 14:48:18제약·바이오

제약 넘어 기기도 '기술 수출' 시대…임상현장도 기대감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의약품 중심 제약‧바이오업계에 국한돼 왔던 라이선스 아웃 계약이 치료재료 및 의료기기 시장으로까지 번지고 있다.국내 임상현장의 성공을 발판삼아 가장 큰 시장인 북미시장 공략에 나선 기업이 등장한 것.이 같은 소식에 의료계에서도 '고무적인 성과'라고 높은 평가를 내리며 기대 일색이다.오른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시지바이오 유현승 대표, 정주미 최고운영책임자(COO), 정효철 글로벌마케팅팀장, 김영학 해외영업팀장, 올소픽스 존 서보섹(Jon Serbousek) CEO.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시지바이오는 미국의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인 올소픽스(Orthofix)사와 골형성 단백질(rhBMP-2)을 탑재한 골대체재 노보시스 퍼티(NOVOSIS PUTTY)의 미국과 캐나다에 대한 라이선스 아웃 및 완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계약에 따라 시지바이오는 올소픽스로부터 계약금 및 향후 개발 단계에 따른 마일스톤을 수령한다. 시지바이오는 올소픽스에 노보시스 퍼티 완제품을 공급하고, 올소픽스는 노보시스 퍼티의 미국 현지 인체 임상시험, 미국과 캐나다의 허가 및 상용화를 담당할 예정이다. FDA 시판 전 허가(Premarket Approval, PMA) 승인을 받아 미국과 캐나다 시장에 동시 판매할 계획이다.사실 시지바이오는 이 같은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올해 초부터 추진해왔다. 코로나 유행 장기화에 따른 대면미팅 제한 등으로 인해 협상이 일시적으로 지연됐지만 끝나 계약에 성공하면서 치료재료 등을 생산하는 기업으로는 보기 드문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이끌어 냈다. 앞으로 북미 시장 진출을 통해 시지바이오는 국내를 넘어 가장 큰 시장인 북미 시장에서 글로벌 업체들과 본격적인 경쟁을 벌이게 됐다. 다만, 수출 규모 등 자세한 계약 사항을 '미공개' 한 것에 대해서는 아쉬운 대목이다.시지바이오 유현승 대표는 "이번 올소픽스와의 노보시스 퍼티 북미 지역 라이선스 아웃 및 완제품 공급 계약 체결을 계기로 골대체재 시장 중에서도 가장 규모가 큰 북미 시장에 효율적으로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그는 "국내 치료재료 및 의료기기 기업 중 기술 수출하는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안다"며 "이는 산업계뿐만 아니라 성공의 발판을 마련해준 의료계에도 의미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업체 석권한 시장인데…" 의료계도 '고무'국내 기업의 북미시장 진출 소식에 관련된 정형외과와 신경외과 중심 임상현장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의약품뿐만 아니라 외과적 수술에 활용되는 치료재료도 세계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제품을 갖고 있는 국내 기업이 등장했다는 데에 따라서다.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Fortune business insights)에 따르면, 골대체재의 세계 시장 규모는 2022년 37억 8000만 달러(약 4조 9000억원)에서 2029년 57억 1000만 달러(약 7조 4200억원)으로 연 평균 6.1%의 성장률이 예측되고 있다. 이 중 북미 시장이 약 15억 3천만 달러(약 2조원) 규모로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상임이사인 박춘근 윌스기념병원장(신경외과)은 "국내 업체가 가장 큰 시장인 북미 시장에 진출했다는 것은 큰 의미를 지닌다"라며 "척추 수술 등에서 활용되는 골대체제로서 국내 임상현장에서는 이미 인정받았다"고 평가했다.척추 유합술에 노보시스 퍼티를 적용한 모습이다. 임상현장에서는 기존 제품의 단점을 보완했다는 측면에서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이 가운데 임상현장에서는 북미 등 세계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기대했다.이번 수출이 확정된 골대체제 노보시스 퍼티의 경우 척추 혹은 골절 분야 외과적 수술에서 주로 활용된다. 대학골절학회장이기도 한 고대구로병원 오종건 교수(정형외과)는 "10년 전 글로벌 업체의 골대체제가 문제가 된 적이 있다. 뼈가 과도하게 형성된다는 것인데 척추와 골절 분야에서 많이 사용됐는데 특히 척추 수술에서 문제가 생겼었다"며 "뼈가 과도하게 형성되면서 호흡기 계통에 문제가 생겨 사망하는 사례도 있었다. 골절도 마찬가지인데 금속 위로 뼈가 과도하게 생성돼 금속을 제거할 수 없는 사례도 존재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 같은 문제로 골대체제 시장이 흔들렸다. 골절 시장은 사장되다 시피 했다"며 "하지만 국내 업체가 개발한 노보시스 퍼티는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할 만한 차이가 존재했다. 임상시험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는데, 무엇보다 의료인 입장에서 글로벌 업체들과 경쟁할 수 있는 국내 업체가 생겼다는 데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오종건 교수는 노보시스 퍼티가 경쟁 골대체제와의 차이점으로 '캐리어 기술(SLOREL™)'에 주목했다. 노보시스 퍼티는 현재 시판중인 골대체재 노보시스에 서방형 캐리어 기술(SLOREL™)을 적용한 차세대 골형성 단백질(rhBMP-2) 탑재 골대체재로, 원하는 형태로 모양을 성형하거나 주입할 수 있는 물성을 가지고 있다. 오종건 교수는 "액체 형태인 골형성 단백질이 몸에서 퍼져 나가면서 뼈를 만들게 되는데 반감기가 짧아 '캐리어'를 통해 담아서 넣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골형성 단백질을 뿌리게 되면 사라지기 때문"이라며 "캐리어가 머금고 있다 서서히 배출해준다고 이해하면 된다"고 설명했다.그는 "이번에 노보시스 퍼티의 캐리어는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hydroxyapatite)로 이는 뼈를 구성하는 주성분이다. 즉 인체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이라며 "골대체제 시장에서 이번 일을 계기로 글로벌 업체와 경쟁이 가능해진 것 같다. 척추는 글로벌 업체가 석권하고 있어 전망하기 어렵지만 골절 시장에서는 노보시스 퍼티가 개척할 여지가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2022-08-08 05:30:00의료기기·AI

다산제약 임현철 팀장, 복지부 장관상 수상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다산제약 해외영업팀 임현철 팀장다산제약은 지난 달 24일 해외영업팀 임현철 팀장이 의약품 수출분야 발전 및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그동안 다산제약은 어려운 제약 수출 환경에서도 세계시장 개척을 진행하고, 의약품 원료에서부터 완제 의약품까지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최근에는 일본 사업을 성공시켜 지난해 600만불의 수출 매출을 달성했다.임현철 팀장은 "의약품 수출은 등록장벽으로 인해 인고의 시간이 걸리는 마라톤과 같다"며 "글로벌 다산제약을 만들기 위해 분골쇄신의 마음으로 수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임 팀장은 "이번 수상은 전사가 같이 노력한 결과이며, 오랜기간 아낌없는 투자와 격려해주신 임직원 및 경영진께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2022-03-11 11:24:22제약·바이오

국산 실리콘 보형물 ‘소프트씰’ 국내외 인기몰이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국내산 실리콘 보형물이 국내외 의사들로부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양일간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미용성형외과 학술대회에서 비스툴 국산 페이셜 실리콘 임플란트 ‘소프트씰’이 한·중·일 의료 관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비스툴은 별도 해외영업팀 없이 제품력만으로 해외 관계자들의 입소문을 타 수출성과를 이뤄낸 국내 의료용품 제조업체. 소프트씰은 미국 FDA 규격에 맞는 고품질 임플란트 제조방식으로 만든 제품으로 국내 최초 멸균포장 방식을 채택해 엄격한 생산 공정 과정을 거쳤다. 또 동양인 골격에 맞는 100가지 이상 다양한 디자인으로 개발돼 시술 받는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특히 유명 미국산 제품과 비교했을 때 동등한 품질력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국내 실리콘 보형물업계 점유율 1위를 차지한 제품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비스툴은 현재 해외대리점이 있는 일본, 싱가포르, 태국, 대만, 베트남, 말레이시아 외에도 올 하반기 중국 CFDA 판매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중국 진출이 성공할 경우 해외수출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비스툴 관계자는 “과거에는 의료용품 가격이 다소 비싸더라도 해외제품이 보다 우수할 것이라는 생각에 시술하는 의료진과 시술 받는 환자들도 수입 제품을 보다 선호하는 경향이 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인식 속에서도 국산 페이셜 실리콘 임플란트 제품들은 차근차근 국내 점유율을 높였다”며 “현재는 국내 브랜드로 전량 유통될 뿐만 아니라 아시아 각국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두면서 전 세계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청담유 성형외과 양동준 원장 역시 “실제로 병원에서 소프트씰을 사용하고 있으며 수술하는 의료진 모두 수입 제품에 대한 필요성을 못 느낄 정도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며 “소프트씰과 같은 좋은 품질의 제품들이 늘어나 국내 의료산업 분야에서도 K-뷰티 열풍이 오랫동안 지속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2016-03-14 18:21:10의료기기·AI

‘4일간의 기록’ K-HOSPITAL FAIR 성과와 남겨진 숙제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제2회 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K-HOSPITAL FAIR 2015)가 지난 13일 4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국내 병원의료산업 활성화를 견인하고 의료기기산업 발전을 도모하는 ‘제2회 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K-HOSPITAL FAIR 2015·이하 KHF 2015)가 4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지난 13일 폐막했다. 행사 2년차를 맞은 KHF 2015에는 국내외 250개 업체가 700개 부스를 꾸려 참가했다. 지난해 120개 업체·300개 부스보다 2배 이상 커진 규모다. 참가업체가 늘고 전시면적이 커지면서 지난해보다 얼마나 많은 참관객들이 현장을 방문할지가 개막 전부터 이슈로 등장했다. 또 지난해 제기됐던 해외바이어 부재 문제도 KHF 2015 성패를 평가하는 요인 중 하나였다. 우선 참관객 방문은 ‘절반의 성공’에 그쳤다. KHF는 학생·일반인 참여율이 높은 기존 의료기기전시회와 달리 대부분 병원장·간호사·의료기사·행정직원 등 병원 종사자들이 참여하는 B2B 박람회인 만큼 단순히 참관객 수치만 놓고 평가하는 건 한계가 있다. 병협 박상근 회장과 정영진 사업위원장이 마인드레이 부스에 들려 앤슨 린 대표이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 점을 감안하더라도 후한 점수를 줄 수 없는 이유는 요일별 참관객 수 편차가 워낙 컸기 때문이다. 주최 측 이상네트워크에 따르면, KHF 2015 총 참관객은 18051명. 요일별로는 개막일인 ▲9월 10일(목) 5760명 ▲11일(금) 8255명 ▲12일(토) 2554명 ▲13일(일) 1512명이 현장을 찾았다. 개막일인 10일과 다음날 11일은 대한병원협회 상임이사회 등 병원단체들의 이사회 및 정기총회와 ‘병원 신·증축 리모델링 포럼’ 등 각종 세미나·학술대회가 집중되면서 병원 참관객들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상대적으로 행사가 적었던 주말 12일·13일은 참관객 수가 확연히 줄어들었다. 이 같은 현상은 지난해 KHF도 마찬가지. KHF 2014 총 참관객은 14772명으로 개막일인 ▲9월 25일(목) 4726명 ▲26일(금) 5932명 ▲27일(토) 2480명 ▲28일(일) 1634명이 박람회를 방문했다. 지난해와 올해를 비교하면 참가업체·전시면적은 2배 이상 늘었지만 참관객은 3279명 증가하는데 그친 셈이다. 확연한 요일별 참관객 수 편차에 대해 참가업체들은 상반된 평가를 내렸다. 올해 KHF는 지난해와 비교해 많은 해외바이어가 현장을 찾았다. 한 참가업체 대표가 지난해와 올해 부스 참관객을 적은 방명록을 보여주고 있다. 한 참가업체 대표는 “지난해보다 올해 KHF 첫날과 둘째 날 병원장·간호사 등 병원 종사자들의 참여율이 높아진 건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며 “부스 방문객을 적어둔 방명록만 보더라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차피 KHF는 일반인이 아닌 실질적인 고객인 병원 종사자들이 방문하는 전시회이기 때문에 업체 입장에서 방문객 수가 크게 중요하진 않다”고 강조했다. 반면 다른 업체 대표는 부정적인 입장이었다. 그는 “참가업체들은 목·금요일까지만 하더라도 KHF가 자리를 잡았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며 “하지만 토·일요일은 일부 학생과 일반인을 제외한 병원 종사자들의 방문이 눈에 띄게 줄면서 반쪽짜리 전시회라는 불만이 컸던 것도 사실”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2년 연속 주말 참관객이 급감하자 일각에서는 박람회 기간을 3일로 줄이고 평일 수·목·금요일 개최하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성도 제기됐다. 어차피 병원 종사자들이 주말 근무를 하지 않고 또 킨텍스라는 지리적 접근성 때문에 자발적인 방문이 쉽지 않다면 평일 3일간 박람회를 개최해 선택과 집중을 하는 것도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목소리다. 이밖에 KHF 개최시기 선정에 대한 신중함도 요구된다. 지난해와 올해 모두 ECR(유럽영상의학회 학술대회)·KCR(대한영상의학회 학술대회)과 개최시기가 겹치면서 일부 참가업체들에게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해외바이어 부재 해결…‘병원 중심’ 박람회 차별성 입증 올해 KHF 참가업체들은 해외바이어 유치에 후한 점수를 줬다. 좁은 내수시장을 벗어나 수출 확대에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지난해 KHF는 해외바이어 부재가 참가업체들의 대표적인 불만 중 하나였다. 박람회장 중앙에 자리잡은 GBMF 수출상담회 부스 전경. KHF 2015에서 열린 ‘글로벌바이오메디칼포럼’(이하 GBMF)이 큰 역할을 했다. GBMF는 KOTRA가 각국 무역관을 통해 모집한 해외 40개국·110개사와 국내 업체 간 1:1 수출상담회. GBMF 참여업체 대표는 “10일 하루만 미국,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UAE, 요르단, 쿠웨이트, 루마니아, 스리랑카, 미얀마 등 해외바이어들과 총 8건의 상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와 비교해 해외바이어는 확실히 많아졌다”며 “GBMF 수출상담회뿐만 아니라 부스로 찾아오는 해외바이어들도 브라질·이집트·우크라이나 등 한층 다양해졌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의료기기업체 대표 역시 “지난해와 달리 박람회 첫날부터 많은 해외바이어가 부스를 방문해 당황스러웠다”며 “당초 부스에 나오지 않았던 해외영업팀을 긴급히 현장으로 호출했다”고 말했다. KHF 2015에는 이동식 음압 및 격리시설을 비롯해 방호복이 출품됐다. 해외바이어 부재 약점을 극복한 KHF는 올해 ‘병원 중심’ 박람회라는 차별성과 강점을 공고히 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다. 우선 병원장을 비롯한 병원 관련단체들이 주최한 이사회와 총회 및 세미나를 통해 상당부분 병원 종사자들이 참가업체 부스로 유입됐기 때문이다. 병원과 밀접한 특별관 기획이나 세미나 주제 선정으로 병원 종사자들의 관심과 참여 또한 이끌어냈다. 메르스 여파에 따른 병원 감염관리 중요성이 커지면서 ‘음압 및 격리병동 모델하우스’는 많은 참관객들의 관심을 유도했다. 음압 및 격리병동 모델하우스는 많은 참관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부스 참가업체 역시 이동식 음압·격리시설과 방호복을 선보이는 등 기존 의료기기전시회에서 볼 수 없었던 제품을 출품했다. 47개 섹션 147개 강좌로 꾸려진 전문세미나는 많은 병원 종사자들의 참여를 유도한 일등공신. 11일(금) 오후 총 3곳의 세미나 장소를 둘러본 결과 발 디딜 틈 없이 많은 의사와 간호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2년 연속 KHF 참여업체 대표는 “세미나를 찾은 병원장·간호사·구매팀장 등이 전시장으로 유입되면서 고객들에게 제품을 홍보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특히 전시장 내에도 세미나 룸을 마련해 병원 종사자들이 오고가며 자연스럽게 참가업체 부스를 유도한 점은 좋았다”고 평가했다. 11일(금) 403호와 404호에서 열린 '병원 신증축 리모델링 포럼' 현장. 다만 상대적으로 참여율이 저조했던 주말 세미나는 향후 주최 측이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았다. 특히 병원 구매 담당자와 의료기기업체 간 이뤄진 ‘BUY MEDICAL’ 프로그램은 기존 의료기기전시회와 차별화된 KHF의 강점을 보여준 대목이다. BUY MEDICAL은 박람회 현장에서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 병원 신·증축 또는 의료기기 구매계획이 있는 병원과 의료기기업체와의 1:1 구매상담회. 박람회장 뒤쪽 가로로 길게 설계된 각 상담회장에서는 사전에 약속된 병원 담당자와 참가업체 간 미팅이 시간대별로 진행됐다. BUY MEDICAL 지원프로그램에 참여한 상계백병원과 필립스 간 구매상담회 모습. 2회 행사가 끝난 KHF를 바라보는 참가업체들의 평가는 엇갈린다. 기존 의료기기전시회와 비교해 참관객 등 규모는 작지만 병원장 등 실질적인 고객을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충분한 메리트가 있다는 의견과 함께 주로 병원 종사자들이 참관객이지만 실제 체감하는 효과는 크지 않다는 부정적인 평가가 그것이다. 다만 2회를 맞은 올해 KHF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강조해온 차별화된 ‘병원 중심’ 박람회가 갖는 강점을 상당부분 입증해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병원장과 병원을 내세운 KHF에 업체들이 끌려나오듯 참가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시각 또한 여전하다. 주최 측이 올해 KHF 성과에 안주하기보다는 부족했던 점을 좀 더 꼼꼼히 따져 개선책을 마련하고 내년 행사를 철저히 준비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2015-09-14 19:53:04의료기기·AI

국산 '미쿨' vs. 외산 '젤틱' 한판승부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하이로닉 해외영업팀 조성하 이사(사진 왼쪽)와 비만사업부 김동완 본부장. "차갑게 얼려서 수술 없이 뺀다!" 냉각지방분해술(Cryo Fat Reduction) 기반 국내 첫 비만치료장비 '미쿨'(MICOOL)이 개원가에 첫 선을 보였다. 지난 11일 서울 라마다호텔에서 미쿨 런칭 세미나를 개최한 '하이로닉'(대표이사 이진우)이 수입 의료기기 '젤틱'(Zeltiq)과의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한 것. 세미나 현장에서 만난 하이로닉 해외영업팀 조성하 이사와 비만사업부 김동완 본부장은 국산 의료기기 미쿨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젤틱과 비교해 비만치료 효과는 동등하지만 '반값' 수준의 장비가격과 10분의 1에 불과한 소모품 비용 등 가격경쟁력에서 충분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김동완 본부장은 "젤틱이 시술효과는 좋지만 고가의 장비가격과 소모품 비용으로 환자들이 높게 책정된 비급여 수가를 지불해야 하는 구조적 모순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반면 "자체 기술로 개발한 후발주자 미쿨은 합리적인 장비가격과 소모품 비용을 통해 환자들이 경제적인 비용부담으로 시술 받을 수 있어 환자와 개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병의원 약 50곳에서 진행 중인 데모 시연을 통해 이미 의사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기존 젤틱을 사용했던 상당수 원장들이 미쿨의 비만치료 효과가 더 낫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것. #i2#그는 "지금까지 젤틱은 국내시장에 30대 정도 공급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미쿨의 경우 현재 15대 정도 계약이 진행 중이고, 오는 6월 말까지 35대를 공급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해외시장에서의 반응도 뜨겁다. 조성하 이사는 "해외시장에도 국내와 동일한 장비가격과 소모품 비용을 책정해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홍콩,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4개국과 이란, UAE, 사우디아라비아와 수출계약을 체결해 현재 선적 대기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국산 비만치료기기기 '미쿨'이 수입 의료기기 '젤틱'의 아성을 뛰어 넘는 새로운 비만치료 트렌트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개원가의 반응을 눈여겨볼만 하다.
2013-05-13 11:40:06의료기기·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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